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편127편 2절)
인생의 3분의 1은 잠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아침에 일어 날때마다
깨우쳐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 시간에 조는 성도에게 졸지 말라고 하면 대게는 오늘 본문을 인용하여
조는 것을 농담조로 정당화합니다.
"아버지집에 와서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니 편안해서 잠이 오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나를 무척 사랑하시는가 봅니다." 라는 변명을 듣는다.
그러나 이 본문은 우리 인생에게 있어서 안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고
그 안식은 사랑의 하나님으로 부터 주어 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말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누리는 모든 안식, 편안한 잠자리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총의 잠자리가 요즘 많이 타락해 가고 있습니다.
잠 한번 잘못 잤다가 일생을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게 주신 쉼의 은총, 안식의 은총을 그릇되이 사용하여서
오히려 그 잠이 평생의 짐이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울 자리는 하나님의 은총의 자리입니다.
가족과 함께 누운 잠자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금자리입니다.
이 보금자리는 이 땅에 있지만 하늘나라와 가장 가까운 자리입니다.
우리는 이 자리를 지켜야하고 아울러 하나님의 선물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잠을 잘 잡시다.
혼자 분방하여 자는 것은 잘못 자는 것입니다.(고린도전서7:5)
내 방이 아니 곳에서 함부로 자는 것도 잘 못 자는 것입니다.
잠을 편안히 잘 수 없어서 오는 스트레스는 큰 병을 몰고 옵니다.
탈모로 고생해 보고야 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완전하지도 전능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한계를 알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잠자리에 눕는 것이
잘 자는 것입니다.
오늘도 한 숨 푹 잘 수 있는 은총이 모두에게 있기를...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 P.S
이 기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기도이지만
사실은 유대 어린이들이 잠자기전 침상에 꿇어 앉아
하는 매일의 일상적 기도입니다. 그래서 더욱 애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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