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앙 칼 럼 ▒

	박정호
	대림절에 즈음하여

우리는 정말 예수님이 오시는것을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남들이 기다리는것이 신앙의 행동이라고 하니까
막연히 기다리는것인가?
초대교회의 신앙인들은 오로지 주의 오심만을 기다리면서
그들에게 몰아 치는 핍박을 이겨냈다.
바로 "마라나타!"를 외치면서...
주님이 아니고는 우리들의 현실이 극복될 길이 없고
주님만이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키시는 분임을
고백하는 말이 마라나타인 것이다.
내 인생의 최종적이요 궁극적인 목적이 마라나타에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 아니다.
적당하게 권력에 아부하고 타협해서 은전30에 눈이
더 초롱초롱 빛난다면 이미 우리에게 대림절은 하나의
종교적인 행사일 뿐이지 그리스도의 기다림은 아닌 것이다.
대림절에 우리 주님은 가장 낮은 곳을 찾고 계신다.
이 시대 어려움을 한몸에 안고 고통하는 이웃이 우리곁에
그대로 있는데 외면 한다면 우리들의 대림절은 지키는 만큼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일 뿐이다.
다시오실 주님이 언제 어떻게 임하실런지 우리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 자기 개방성을
갖지 못하면 그 주님이 우리에게 오셔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이것은 구호가 아니다.
이것은 삶이다.
이것을 삶으로 알지못하는 자들이 큰소리치는데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라고
바울은 믿음을 삶의 문제로 연결 시켜놓았다.

대림절기간에 온통 뒤숭숭하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사랑하는 딸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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