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2006년의 평화를 위해 바오출판사가 펴낸 = 비폭력대화
=를 읽어 보세요.그러면 한결 마음이 편해질겁니다. 그후로는 남
들도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낄겁니다.
2005년도도 우리는 공격적이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지요. 그러
나 이기고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구호는 평화였으나 입은 칼
을 차고 있었고 마음에는 대포도 갖다 놓았습니다.
평화는 내가 남에게 만들어주는 것이지, 남이 내게 갖다 주는 것
이 아닙니다. 내가 평화를 외쳐도 마음에도 말에도 평화가 없으
면 사실은 전쟁입니다. 평화는 소리가 없습니다. 소리를 내지 않
습니다. 소리나면 평화가 나도 모르게, 우리도 모르게 나와 우리
를 떠나버리게 됩니다. 평화는 긴장을 견디지 못하며 미움도 겁
을 냅니다. 평화는 겁쟁이이지요. 우리 사이에 조그마한 긴장이
있어도 평화는 달아납니다. 평화가 떠난 자리에는 손가락질과 무
시가 나타납니다.
새해에는 평화가 나와 함께 우리와 함께 살 수 있도록
공격적 대화를 원수로 삼고 비폭력 대화를 친구로 삼아 우리 모두
가정과 학교와 교회와 사회에 말과 대화의 맛이 나도록 해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권순구교수님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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